인생에 도전하기 위해, 역경을 딛고 어둠속에서 빛을 찾기 위해, 내 자신과 주변의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터득해야 할 기술이 있는것 같다.
다른 기술이 그렇듯 엄청난 사랑과 단련이 필요하다.
삶에 드리워진 그늘을 피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가장 중대한 첫걸음이다.
일단 그늘과 마주하면 묘하게도 두려움, 절망, 상실감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우리의 상대는 어둠이 아니다.
오히려 어둠을 거부하고 부정하는 것이야 말로 위험한 것이다.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을 때 오히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빛이 무엇인가, 하는 지각력을 얻을 수 있다.
'발을 내딛는 길에 확신을 갖고 싶다면 어둠 속에서 눈을 감고 걸어야만 한다'는 말이 있다.
어려움 속에서 진정한 자비와 마음의 위대함을 찾을 수 있다.
더운 날씨에 어둠속에서 길을 찾고 있는 우리 실험실 식구들...
적이라고 생각했던 이 어둠이 사실 가장 훌륭한 삶의 스승이 될 것이라 믿는다.
얼마남지 않은 여름....
올 여름 많은 땀을 흘렸으니, 가을에는 좀 편하지 않을까 싶다.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생화학 연구실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