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따뜻하던 날이 지나고 갑자기 추워진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여수에서 개최된 한국통합생물학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교수님과 현구형, 병수형, 저 이렇게 4명이 여수로 출발하였습니다.
약 3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교수님과 병수형이 운전하여 갔습니다(먼 거리 운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여수에 도착하여 추운 몸을 녹이고자 장어탕을 먹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배추김치, 갓김치, 파김치, 양파김치(!)도 놀라웠지만
살이 통통한 장어탕도 놀랍도록 맛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등록까지 여유가 있어 카페에 들렀습니다.
카페 건물도 예쁜 카페였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카페였습니다!
(참 예쁜 배경이었는데 햇빛때문에 표정이 안좋네요..ㅎㅎ)
카페에 있던 그네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들 동심으로 돌아가 그네타기를 즐겼습니다!!
특히 제 등을 밀어주는 교수님과 형들의 웃음소리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진 속에 현구형이 정말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네요!)
학회는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진행되었고, 저희는 학회가 열리는 베네치아호텔에서 2박3일동안 머물렀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기조강연을 경청하였습니다.
학회 개회식 후 첫 강연이었으며, 저희 교수님께서 좌장을 맡으셔서 연자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기조강연의 내용은 mRNA vaccine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mRNA vaccine의 platform이 핵심 내용이었으며, 이후 cancer 치료에 mRNA vaccine을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조강연 이후 심포지엄이 있었습니다.
Oncology & Immunology 분야라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저희에게도 익숙한 연세대학교의 한정민 교수님의 발표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날은 포스터 발표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주제의 연구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게 포스터를 보았고 질문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날 아침은 시원한 여수 국밥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맑은 국물과 쫄깃한 식감의 선지 그리고 기가 막힌 맛의 국밥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침 식사 후 학회에 참석하여 강연을 들었습니다!
심포지엄은 각각 다른 분야를 두 곳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각자 듣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따로 흩어져서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에 신진과학자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신진과학자의 연구라 그런지 흥미럽고 재미있는 발표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발표는 성균관대 이대한 교수님의 Evolution of the animal development였습니다.
발표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질문 시간에 현구형이 질문하고 답을 들은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답을 제대로 듣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데 만약 다른 학회에서 이대한 교수님을 만난다면 한번 여쭤봐야겠습니다ㅎㅎ
그리고 현구형과 병수형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좋은 연구 내용과 발표로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회는 경품 추첨 및 마무리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경품 추첨해주셨는데 아쉽게도 저희 연구실에서는 아무도 당첨되지 않았습니다ㅠㅠ
(아이패드 받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여수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서대회와 갈치조림이었습니다.
서대회라는 음식도 처음이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두 공기를 후루룩 먹었습니다~ㅎㅎ
한국통합생물학회는 여러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번 학회에 참석하면서 새로운 분야와 다양한 시각의 연구 감각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수까지 먼 거리 운전해서 가주시고 맛있는 먹거리 즐길 수 있도록 해주신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상한 현구형, 병수형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좋은 연구 하면서 상을 받을 수 있는 포스터,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저 장어탕은 사진으로 봐도 그때의 그 맛이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ㅎㅎ 참 맛있었는데.....
먼 길 다녀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